문석이 형... 간겁니까? by 魔神皇帝

네이버에서 뉴스 슬슬 내려 보고 있는데 사진에 웬 익숙한 사람 얼굴이 나와 있다.

어라... 문덕이 형이다. 잘 살고 있는건가.
근데 제목이 좀 이상하다?

...했더니 추모제란다. 그것도 4주기.


헐.



사실 문덕이형이랑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다. 형 기억엔 내가 없을꺼다.

약간의 인연이라고 하면 형이 다니던 학과에 내가 들어갔고 같은 집부 소속 선배였고 총학선거 때 선거운동 좀 도와드렸다는거?
형이랑은 학번 차이가 좀 났고 당시 집부 활동도 이미 사양기에 들어갔던데다 형이 과활동보단 총학활동에 더 매진하던 시기라 집부 때는 거의 못봤었다. 개강/종강 쫑파티 때나 잠깐 얼굴을 본 정도.

그래도 술 한잔 하면 예의 혀짧은 발음으로 많이 놀렸고 놀림도 받고 했었는데.
글에 문덕이형이라고 부르는 것도 형의 발음으로 형 이름을 부르면 그리 됐기에 지금도 자연스레 그리 나오네. 고학번 선배들부터 후배들까지 아는 이들은 전부 저리 부르곤 했었다. 형이 싫어하는건 못봤으니 지금도 그리 부르곤 있지만, 지금 생각하니 너무 나댄걸까.

그 후 학교를 졸업하고 내 살길을 찾다보니 자연히 형 소식도 듣지 못하게 됐다. 그래도 사회활동을 계속하는건 뉴스에 사진이 간간히 나왔기 때문에 알고 있었다. 나름 유명인? 정말 꾸준하게 제 갈길 가는 형이구나 하면서.

그런데 이미 갔다니.



후우.



아직 할 일이 많았을텐데. 너무 일찍 가셨어요 형.
늦게나마 알게 돼서 형 생각하며 몇자 적어봅니다. 많이 늦었지만 못다한 일에 대한 아쉬움은 접어 두고 이젠 부디 편히 쉬고 계시길 바래요.


시즈오카 하비쇼 위시리스트 by 魔神皇帝

부모님과 함께 있고 조카녀석도 본가로 심심찮게 찾아오는지라 프라질 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긴 한데... 그래도 좀 끌리는건 있네요.




하이레졸루션 1/100 윙건담 제로(EW)
발매일 : 2017년 9월
가격 : 12,000엔

윙제커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아마 사긴 할거 같은데...
외장 코팅이 안 되어있으면서도 만엔이 넘어가는 가격대라는게 마이너스로군요.
건베에 입하되면 실물을 보고 결정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RE/100 AMX-103 햄머햄머
발매일 : 2017년 7월
가격 : 4,500엔

리백 시리즈에 딱 맞는 아이템이 아닐까 하네요. 상당히 유니크하게 생긴 기체인데 멋지게 뽑혀 나왔습니다.



전시 된 것들 중에선 이 두 가지 정도.

덥젯 버카(9월)는 아무래도 제 기준의 덥젯과는 좀 거리가 있는 편이로군요. 채색 샘플이 나오면 어찌 될까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모크업 상태론 기존MG보다 좋은 점을 찾지 못하겠어요. 물론 저걸 베이스로 트라이온3가 나와준다면 구입하겠지만서도!

그리고 무려 MG 잔라이저(7월)가 한정으로 발매되는 모양이던데... 구매할 수 있으면 구매하겠지만 아마 저것도 1분컷에 들지 싶어 사실상 포기 중입니다. 기존 잡지 부록이었던 잔라이저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19대 대선(보궐) by 魔神皇帝

전 대통령이 잘 해주길 바랬지만 그런 바람도 무색하게 엉망진창으로 국정운영하다 결국 측근비리로 덜미가 잡혀 역대 최초로 탄핵먹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사실 그다지 뽑고 싶은 인물은 없었지만 어쨌든 제가 생각하는 인물을 뽑았고, 이번엔 77.2% 투표율에 41.1% 득표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었네요.


문재인은 사실 경선에서는 안희정 이재명에게 쫓겼고 안철수와의 양자구도에서도 한동안 열세를 면치 못했죠. 헌데 선거운동이 시작되고는 꾸준하게 선두권에서 있더니 결국 당선까지 되네요. TV토론에서는 그닥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안철수에 비해 지지세력이 굳건했다는 점, 조직력이 우위였다는 점이 결국 당선까지 연결된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개성공단 재개는 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이게 김대중노무현 시대의 유산이다보니 후계자를 자처하는 인물로서는 안할 수 도 없는 노릇이겠죠. 그외에 사드문제라던가 위안부문제라던가 국내 경제 문제라던가... 굉장히 힘든 시기에 대통령을 하게 된 만큼 5년 후가 사실 걱정되긴 합니다. 부디 가진 역량을 최대로 발휘해서 '상식이 통용되는 선에서' 국정을 이끌기를 바랍니다.이번에 당선된건 민주당이나 문재인이 잘해서가 결코 아니에요. 자한당과 박근혜가 자폭하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된거지. 그걸 제발 명심하고 행동하길 바라네요.


안철수는 애매했던 스탠스가 결국 화를 가져왔다는 생각이네요. 보수표를 잡자니 진보표가 빠지고 진보표를 잡자니 보수표가 빠지고.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처럼 제3의 길을 제시하려고 했던 것도 같은데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버렸죠. TV토론에서의 갑철수 MB아바타는 정말 통한의 실수였다고 봐요. 문재인의 막강하고 새로운 대항마가 아니라 그냥 이도저도 아닌 기성정치인과 똑같은 행태로 비춰져 버렸으니. 호남에선 될 것 같은 문재인을 밀어버렸고. 결국 홍한테도 밀려 3위로 추락. 일단 안철수에게 가장 시급한건 '내가 어디로 갈 것이다'라는걸 사람들에게 명확히 알리는거라고 봅니다. 제4차 산업혁명이라든지... 좋은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결국 써먹지도 못하고 주저앉았으니 말이죠.


유승민은 배신자 낙인을 어떻게 처리하는가가 급선무입니다. 아무리 개판 쳐도 자기가 보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한당을 찍는다는걸 확인했으니 다시 자한당으로 복귀하던가 자한당과의 차별점을 확실히 부각시키든가. 막판 탈당파동으로 인해 오히려 지지율을 올랐다지만 그래봐야 10%도 안되는 형편이라 다음 대권에 도전하기엔 많은 무리가 따르겠죠. 어찌 보면 안철수와 똑같은 고민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 안이 진보쪽에 한발짝 가깝다면 유는 보수쪽에 한발 가깝다는 차이 밖에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TV토론, 유세를 통해 자신을 어필하는데는 성공했으니 '합리적인 보수'를 어떻게 밀고 나갈 수 있을지 연구해야 할듯 하군요.


심상정은 아마 TV토론의 최대수혜자가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소속정당 자체가 워낙 병크를 많이 터트려서...-_-;; 다양성의 측면에선 있는게 좋은 후보긴 합니다만^^;;

무쌍 스타즈 간단 소감 by 魔神皇帝

제 취향은 아니군요. 무쌍 시리즈 중 최단기간 매각작.

크로스오버작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고 간만의 플포 무쌍 한글화 작품이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가 독이 된 느낌.

시리즈 처음이라 그런지 실험적인 시스템을 도입해놨는데 그게 그닥 맘에 드는게 아니군요. 거기에 플탐만 늘리려고 하는게 노골적으로 보여서 더더욱 감점.


1. 브레이브 시스템: 각 전장마다 적무장들에게 브레이브 포인트라는 것이 부여되어 있는데, 아군 무장과 브레이브 차이가 많이 나면(대략 3 이상?) 데미지도 안 들어가고 적무장들은 무쌍기 펑펑 써대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아군 무장의 브레이브 포인트를 올려야 됩니다. 아군 무장의 브레이브를 올리는 방법은 적무장을 쓰러뜨리거나 잡졸들을 쓸어버리거나. 이러다 보니 어느 정도는 일정한 루트를 강요받게 되고. 적군 클론무장들 브레이브 수치보면 '아 요 루트로 돌라고 하고 있구만' 싶습니다. 전작들도 대략 도는 방향은 정해져 있었지만 그게 그렇게 명시적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었고 자기 마음대로 순서대로 섬멸! 도 가능했습니다만 이번엔 그런 자유도가 원천봉쇄되어 버렸네요.


2. 아군NPC의 무능: 전무3정도의 무능함입니다. 고전중 이라는 메시지가 뜨는데 안 도와주면 얼마 안 가 패주합니다. 이게 브레이브 시스템이랑 얽히게 되면 뭐 그냥 짜증의 극치로... 아무튼 아군 NPC는 버리고 전 맵은 내가 평정한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는게 속 편합니다.(언젠 안그랬습니까마는 이번 작은 그정도가 심하네요) 반대로 '누군가를 지키거나' '어느 거점을 방어해야' 하는 미션은 항상 신경쓰면서 플레이하셔야 합니다. 패주무장 실패 조건이 있을 때 편성할 수 없는 무장이 아니라면 팀으로 편성해버리는게 여러모로 속 편합니다. 전무3때 굉장히 욕많이 먹어서 4에서 고친걸로 아는데 이것들은 팀 내에서도 피드백을 안하나...


3. 무기성장 자유도 하락: 예전의 무기를 무장카드로 대체하고 각각 등급을 부여해놨는데, 문제는 무기성장에 있어서 자유도가 대폭 하락했다는 겁니다. 이번에 무기에 부가되는 기능은 속성/효과/우정어빌리티보정 세 가진데, 속성은 전작들처럼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데 효과는 기존에 있던 칸들을 다 채워버리면 다른 걸로 변경이 안됩니다.(전작들은 가능) 우정어빌리티보정은 아예 성장불가구요. 거기에 공격력 상승은 애착도라고 해서 무조건 무기를 사용해야 오르게 만들어놨습니다. 결과적으로 마음에 드는 무기를 만들려면 무조건 운에 맡기는 수 밖에는 없네요. 

즉, 정말 마음에 드는 카드를 만들려면 효과 빈칸은 네개 다 뚫려 있으면서 다 비어 있는게 가장 베스트고, 아니면 미리 달려 있는 것이 좀 괜찮을 것 + 우정어빌리티는 무조건 운 + 애착도 한계가 높고 기본 공격력이 높은 카드가 나와야 한다는 거죠... 그후 애착도 작업하면 카드 완성. 결국 플탐 늘리겠다는 속셈인데, 뭐하자는거냐.

4. 루트 재시작시 동료 영입은 무조건 다시: 동료영입에 따라 스토리가 분기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만들어놓은거 같은데 이것도 은근히 스트레스 입니다. 어차피 좋은 카드 얻지도 못하고 보상도 시원찮고 스토리도 이미 다 아는걸 엔딩을 보기 위해 다시 플레이하고 있으면 참-_-

5. 공'경'력 오타: 플레이 한번 안해보고 한글화 검수 마쳤다는게 눈에 선합니다. 왈도체가 아닌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겨야하나.


그 외에도 맵은 실컷 빙글빙글 돌게 만들어놓고는 탈 것 하나 제공 안한다거나, 3인태그시스템이 아니라거나 하는 개인적인 불호포인트가 있습니다만 이건 꽤 취향을 탈만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이군요. 프리모드가 없는게 다른 분들께는 별로인거 같던데 전 어지간하면 스토리모드에서 모든 캐릭터들을 키웠던지라 프리모드 부재는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구요.


좋았던건 그나마 'BGM'정도? 기존작들 BGM을 어레인지해서 내놨는데 의외로 이건 꽤 들어줄만 합니다. 정말 BGM덕분에 참고 플레이했다 싶을 정도. 그 이왼 없어요.(...)


대략 이정도. 좀 더 다듬으면 좋아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뭔가 만들다말았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현재 상태로는 전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무쌍시리즈가 하고 싶으시면 그냥 삼국이나 전국 이전작이나 오로치 시리즈를 하세요...(...)





대선후보 토론회 jtbc by 魔神皇帝

1부만 시청. 몇번 해봐서 그런지 어느 정도는 정책에 관련해서 상대방의 약점을 꼬집는 것처럼 보이더니 2부 홍준표 진행 시작하자마자 그대로 쓸데없는 네가공방이라 1부만 시청.


1부만 봐서 느낀 점은

1.문재인: 북핵 부분은 어쩔 수 없는 원죄 부분. 우리만 퍼준 것도 아니고 중국과의 교역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긴 하지만, 어쨌든 김대중/노무현때 흘러 들어간 돈이 이후 10년간 보다 많았던 것은 사실인지라. 거기에 대해서 인식은 하고 있는 것인지 질문이 들어오면 그닥 깊게 들어가지 않으려는게 눈에 보였다. 차라리 준 돈이 일부 사용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인정하면서 중국 무역 관계를 짚었으면 더 잘 빠져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함. 그리고 사드관련으로도 완전 반대하면 상대편이 이득본다는 생각으로 확실하게 정의를 못내리던데... 흠.

그리고 유승민에게 일자리 창출 재원 문제로 상당히 점수를 많이 뺐겼는데, 유승민이 물어본건 분명히 '81만개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돈 치고는 너무 작은 액수다. 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인데 정작 대답이 '나는 돈 액수 다 적어놨다. 유후보는 그런거도 없으면서 이야기하느냐'는 좀 아니지... 차라리 홍준표 처럼 '대통령은 그런 세세한 숫자에 신경쓰는 자리가 아니다' 라고 무대포로 치고 나가던가^^;;

토론 느낌 상으로는 박근혜 느낌이 좀 들었다. 순발력이 부족하달까 질문의 의도를 명확하게 파악하질 못한달까. 정치를 많이 하다보니 그냥 면피용 문구를 말하는게 입에 붙은걸까. 암튼 홍준표와 다른 방향으로 토론은 가장 못하는 편.


2. 홍준표: 개인적으론 완전 논외가 되어버렸음. 토론방향에 대해서도 설명을 듣고도 인식을 못하는지 영 다른 방향의 질문을 하질 않나, 팩트가 아닌걸 팩트인걸로 말하질 않나. 방향성이 확실한거긴 하지만 일자리 문제는 모두 강성노조 탓임에서 GG. 대통령 직속을 제외한 관청과 국회를 세종시로 옮긴다는 공약은 맘에 들었는데 쩝.


3. 안철수: 좀 노련해졌나? 싶은 인상. 하지만 여전히 뭐랄까...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그래도 앞의 두 사람보다는 그래도 '토론'이라는걸 하려는 모습은 보였다. 논거도 될 수 있으면 들려고 하는 모양이었고.


4. 유승민: 토론에 있어서는 심상정과 함께 투톱이었음. 특히 초반 문재인에게 재원 관련 질문은 꽤 날카로웠음. 하지만 자기 공약에도 재원 확보 관련은 미흡하다는게 옥에티. 사실 재원 확보 관련해서는 후보들 전부 흐지부지 넘어가는 측면이 있지만. 어쨌든 남의 약점을 정책과 관련해서 효과적으로 공격했다는 점에서는 높게 평가할 부분임.


5. 심상정: 유승민과 함께 투톱. 자기 견해를 밝힐 때도 근거를 꽤 드는 편이고 남의 공격에 반격할 때도 상대방 공약이나 잘못된 점을 조목조목 반박하는게 인상깊었음. 같이 보시던 부모님도 말 하나는 똑부러지게 한다고 인정하신 편. 

슈로대V 각 캐릭터/기체에 대한 느낌 -오리지널- by 魔神皇帝



1회차는 소지로, 2회차는 치토세로 플레이했습니다. 그냥저냥 무난한 수준의 오리지널 캐릭터. 사격 온니라 육성하긴 편한 편이고 원공도 처음부터 달려 있어 도망가는 보스 잡는데도 도움을 많이 주니 개조를 잘 해주면 밥값은 해줍니다. 이건 최근(?) 들어 생긴 오리지널 주인공에 대한 슈로대 트랜드인듯.

스토리 진행이 들어가 있으므로 플레이 하실 분, 스포일러/네타바레를 피하실 분은 플레이 후 읽기를 권장합니다.

이하 평어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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