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6권을 구해서 읽었습니다.
하지만.. 끝난게 아니었다니!!!
카야타씨.. 당신도 클램프화 되어가는 것입니까요...(...)
내용도 좀 들어있고, 스칼렛위저드가 뭔지 모르실 분도 많으시니 이하는 감춰둡니다.(읏음)
보기앞에서 이야기했던대로 '스칼렛위저드'로 끝나는 스토리가 아닙니다-_-
내용상 후속작인 '새벽의천사들'에서 켈리와 재스민, 그리고 다니엘이 만나겠더군요.
전 이번권에서 재스민이 다시 살아나거나, 아니면 그에 준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를 지었으면 했는데... 기대를 배반당했....ㅠ.ㅠ
뭐... 이번 권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왕과 검은쥐의 만남' 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어째 분위기가 델피니아에서 월과 리의 그 분위기와 흡사합니다. 오히려 시간상으로는 켈리와 루의 만남이 먼저... 결국 끼리끼리 뭉친다는 것이겠지요. 네.
그나저나 유령성이 본쥬이였다니.. 전혀 그런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갭이 좀 있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말타고 달리던 시대와 게이트 점프를 하는 시대를 같게 보기는 어려웠으니까요...
스토리 자체는 역시나 카야타씨 스타일 그대로라 상당히 즐겁게 읽었습니다만 새벽의 천사들까지 걸고 넘어졌다는걸 아니 역시 좀...-_-;;
계속 이어지는게 싫다는게 아니라 뭔가 확실히 매듭을 짓고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면 모를까 이건 좀 아니다 싶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말이지요..
그래도 금쥐은쥐검은쥐 세마리가 난리칠걸 생각하면 기대가 되는군요. 덤으로 왕과 여왕도 함께 일테니. 아쉽게도 왕자(...)는 완전히 평민(....;;;)으로 전락해서... 댄(=다니엘)은 지극히 정상적인 상식인입니다. 역시 부모님 밑에서 직속으로 교육을 받았어야...(먼산)
..........역시 클램프를 벤치마킹한건가요 카야타씨?(웃음)
덧. 이번 화에서 제일 인상깊었단 대사는 켈리의 '난 말이지, 반드시 저 여자를 되찾겠다고 스스로에게 맹세했어. 평생을 걸어서 무리라면 한 번 더 걸 수 밖에.' 였습니다.
상당히 무모한 발언이지만 그러한 발언을 실행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에서 멋지다. 라고 느끼네요. 뭐, 카야타씨의 주인공들은 스펙에서 대부분 인간임을 포기했지만서도...-_-;;
덧2. 델피니아-스칼렛위저드-악마의파트너를 번역해오신 김소형님께서 번역이 이게 마지막이라고 하시는군요. 새벽의천사들은 그렇다고 치고 악마의파트너는 어떻게 될련지.. 소형님의 번역을 꽤 좋아했는데 말이죠. 게다가 번역자가 중간에 바뀌면 느낌이 틀려져서 별로 안좋아하는데...(십이국기가 좋은 예죠.. 전권이랑 후권의 느낌이 틀려서 상당히 짜증났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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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해서 전 델피니아도 십이국기와 같은 예로 생각합니다. 물론 델피니아의 전반부 -여기서의 경계선은 내란 종결 / 타국과의 전쟁 시작-와 후반부는 분위기가 무척이나 다르지만 전 번역이 김소형님으로 바뀌었을 때는 델피니아를 거의 3~4달동안 주륵 훑어보고 못읽겠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 -> 이건 번역 자체에 대한 것보다는 오히려 저 자신의 문제지만;....)
카모님/ 그러고보니 델피니아 전반기는 희정님이셨군요.(이미 전반기는 기억에서 사라진;;) 전 십이국기가 더 기억에 남아있어서리..(라기보다 집에서 십이국기를 보고 왔기때문에) ...왕녀그린다 가지고 계심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