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3월 01일
여전히 계륵과 같은 박주영 포지션...
음. 일단 홈에서 앙골라를 맞아 압도적인 경기스타일을 펼치며 승리했습니다.
골이 적다는게 항상 아쉬움이긴 하지만 큰 위기도 별로 없었고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네요. 앙골라 역시 베스트 멤버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토고전에도 어느 정도 희망이 생겼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하지만 역시나 추웠던 오늘 날씨와 홈이였다는 점이 좀 걸리는군요.)
오늘 '승리'를 따낼 수 있었던 득점을 한 박주영선수. 아마 내일 언론매체에서 '박주영 부활'로 크게 띄워주지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전 역시나 계륵같아보이더군요.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출전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만, 일단 그 움직임이라는 것이 왼쪽->중앙으로 파고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중앙 근처에서 맴도는 형태를 역시나 띄고 있더군요. 골 장면 역시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들어오던 이동국의 패스(트래핑 미스?^^;;)를 받아 중앙->왼쪽으로 나가면서 터닝슛을 터뜨렸습니다.
일단 4-3-3의 윙포워드에게 요구되는건 정확한 크로스와 측면돌파입니다. 박주영선수의 경우는 왼쪽이니 왼쪽 라인을 치고 돌파해 나가거나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요구되지요. 하지만 경기에서 한결같이 보여주는건 중앙 중심성향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니 오른쪽에서는 이천수선수가 활발하게 크로스를 올리고 돌파를 하는데, 왼쪽에서는 크로스가 안올라오고 중앙에서 선수가 놀고 있으니 공격에 불균형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전지훈련에서 박주영선수를 밀어내고 정경호선수가 주전으로 활약했던 건 이러한 이유때문이지요.
하지만 아드보캇 감독이 박주영선수를 쉽게 엔트리에서 빼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오늘과 같이 '한방'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동국선수라던가 조재진선수가 조금 더 골결정력이 있었다면 박주영선수의 자리는 없었을런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현재 국대에서 골결정력만큼은 박주영선수에 비견할 선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합니다. 축구경기에서 '한골'은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에 쉽게 엔트리에서 제외를 할 수 없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 박주영선수는 4-4-2 포메이션에서 처진스트라이커가 가장 알맞은 포지션이라고 보여집니다. 청대와 소속팀에서도 이 포지션으로 뛰었고, 그 때 가장 극대화된 실력을 보여줬지요. 하지만 국대에서는 박주영선수 한명을 위해 팀의 포메이션을 바꿀 수 없는 노릇이고, 그렇기 때문에 박주영선수 본인이 자신의 포지션에 맞게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켜야할 것입니다.
박주영선수가 월드컵 본선에서도 통할 윙포워드가 되려면 크로스와 돌파를 좀 더 다듬어야할듯합니다. 현재 국대에서 박주영선수의 롤아웃모델로 가장 근접한 선수는 박지성선수이지요. 박지성선수 역시 크로스를 올리기 보다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패스를 주고 받는 걸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단지 박주영선수와 다른 점은 박지성선수는 돌파가 가능하고 크로스 역시 상당히 날카롭다는 점이지요.
박주영선수도 돌파가 가능하긴 하지만 주로 측면에서 중앙으로 선수를 끌고 들어갈 때(오늘의 골장면처럼) 그 능력이 극대화되고, 측면라인을 타고 들어가는건 종종 컷이 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측면돌파로는 경쟁상대인 정경호선수에게 훨씬 못미치지요. 거기에 크로스패스 역시 필요합니다. 오늘 이천수 선수와 함께 나란히 교체아웃된 후 비교장면에서 크로스 수가 이천수5, 박주영1로 나오더군요. 게다가 그 하나마저 너무 길어서 득점과는 관련이 없었던 장면이었습니다. 윙포에게 요구되는 공격루트 중 측면돌파 후 크로스 만큼 위협적인 공격루트도 드물다는 것을 기억하고, 좀 더 다듬어줬으면 하는 장면이죠.
이러니저러니 말은 많아도 박주영선수가 훌륭한 선수 중 한명이라는 것에 인정하지 않을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골결정력만을 무기로 하는 박주영선수가 되지 않고, 대표팀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역시 습득해서 진정한 의미의 천재로 거듭나길 바래봅니다. 확실히 박주영선수의 골결정력은 버리기엔 상당히 아쉬운 능력이거든요. 아무래도 이런건 타고나는거니까요.
덧. 바램이 더 있다면 이동국선수와 박지성선수에게 저정도의 골결정력이 있어줬으면 하는 것... 두 선수 모두 요즘 움직임이 참 좋습니다만 움직임과 포지션에 비해선 골이 적은 편이지요...^^;;
골이 적다는게 항상 아쉬움이긴 하지만 큰 위기도 별로 없었고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네요. 앙골라 역시 베스트 멤버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토고전에도 어느 정도 희망이 생겼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하지만 역시나 추웠던 오늘 날씨와 홈이였다는 점이 좀 걸리는군요.)
오늘 '승리'를 따낼 수 있었던 득점을 한 박주영선수. 아마 내일 언론매체에서 '박주영 부활'로 크게 띄워주지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전 역시나 계륵같아보이더군요.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출전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만, 일단 그 움직임이라는 것이 왼쪽->중앙으로 파고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중앙 근처에서 맴도는 형태를 역시나 띄고 있더군요. 골 장면 역시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들어오던 이동국의 패스(트래핑 미스?^^;;)를 받아 중앙->왼쪽으로 나가면서 터닝슛을 터뜨렸습니다.
일단 4-3-3의 윙포워드에게 요구되는건 정확한 크로스와 측면돌파입니다. 박주영선수의 경우는 왼쪽이니 왼쪽 라인을 치고 돌파해 나가거나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요구되지요. 하지만 경기에서 한결같이 보여주는건 중앙 중심성향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니 오른쪽에서는 이천수선수가 활발하게 크로스를 올리고 돌파를 하는데, 왼쪽에서는 크로스가 안올라오고 중앙에서 선수가 놀고 있으니 공격에 불균형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전지훈련에서 박주영선수를 밀어내고 정경호선수가 주전으로 활약했던 건 이러한 이유때문이지요.
하지만 아드보캇 감독이 박주영선수를 쉽게 엔트리에서 빼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오늘과 같이 '한방'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동국선수라던가 조재진선수가 조금 더 골결정력이 있었다면 박주영선수의 자리는 없었을런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현재 국대에서 골결정력만큼은 박주영선수에 비견할 선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합니다. 축구경기에서 '한골'은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에 쉽게 엔트리에서 제외를 할 수 없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 박주영선수는 4-4-2 포메이션에서 처진스트라이커가 가장 알맞은 포지션이라고 보여집니다. 청대와 소속팀에서도 이 포지션으로 뛰었고, 그 때 가장 극대화된 실력을 보여줬지요. 하지만 국대에서는 박주영선수 한명을 위해 팀의 포메이션을 바꿀 수 없는 노릇이고, 그렇기 때문에 박주영선수 본인이 자신의 포지션에 맞게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켜야할 것입니다.
박주영선수가 월드컵 본선에서도 통할 윙포워드가 되려면 크로스와 돌파를 좀 더 다듬어야할듯합니다. 현재 국대에서 박주영선수의 롤아웃모델로 가장 근접한 선수는 박지성선수이지요. 박지성선수 역시 크로스를 올리기 보다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패스를 주고 받는 걸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단지 박주영선수와 다른 점은 박지성선수는 돌파가 가능하고 크로스 역시 상당히 날카롭다는 점이지요.
박주영선수도 돌파가 가능하긴 하지만 주로 측면에서 중앙으로 선수를 끌고 들어갈 때(오늘의 골장면처럼) 그 능력이 극대화되고, 측면라인을 타고 들어가는건 종종 컷이 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측면돌파로는 경쟁상대인 정경호선수에게 훨씬 못미치지요. 거기에 크로스패스 역시 필요합니다. 오늘 이천수 선수와 함께 나란히 교체아웃된 후 비교장면에서 크로스 수가 이천수5, 박주영1로 나오더군요. 게다가 그 하나마저 너무 길어서 득점과는 관련이 없었던 장면이었습니다. 윙포에게 요구되는 공격루트 중 측면돌파 후 크로스 만큼 위협적인 공격루트도 드물다는 것을 기억하고, 좀 더 다듬어줬으면 하는 장면이죠.
이러니저러니 말은 많아도 박주영선수가 훌륭한 선수 중 한명이라는 것에 인정하지 않을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골결정력만을 무기로 하는 박주영선수가 되지 않고, 대표팀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역시 습득해서 진정한 의미의 천재로 거듭나길 바래봅니다. 확실히 박주영선수의 골결정력은 버리기엔 상당히 아쉬운 능력이거든요. 아무래도 이런건 타고나는거니까요.
덧. 바램이 더 있다면 이동국선수와 박지성선수에게 저정도의 골결정력이 있어줬으면 하는 것... 두 선수 모두 요즘 움직임이 참 좋습니다만 움직임과 포지션에 비해선 골이 적은 편이지요...^^;;
# by | 2006/03/01 22:42 | 축구에 관한 몽상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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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님/ 계륵으로만 남겨두긴 또 아까운 유닛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