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타마카 1권



NT노벨로 새로 나오는 시리즈인 데타마카. 일단 3권짜리라는데다가(뒤의 이야기가 더 있다고 합니다만 일단은 맛뵈기로 3권이 먼저 나오는듯) 줄거리가 나름 재미있을듯 하게 보여서 사봤습니다.

읽고난 느낌은 '양웬리만 나오는 은영전 마이너 버전'쯤이로군요. 폄하가 아니라 방향성이 그렇다는거지요.

줄거리는 실력은 무지하게 좋지만 백도 없고 힘도 없는 하급 귀족 출신이라 사관학교에서는 엄청난 성적을 올렸지만 변방으로 밀려난 청년 사관의 이야기... 입니다.

왜 양 웬리만 나오는 은영전이라고 하냐면, 주인공이 능력치가 딱 그렇기 때문입죠. 체력은 조금 떨어지지만(그것도 다른 사관생도에 비해서지 일반인과는 비슷하거나 조금 위인듯) 전략은 엄청나게 잘 짜서 10대1 모의함대전을 승리로 이끌지 않나 30대2 인 모의함대전을 비기지 않나... 엄청 화려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덤으로 '정직'하기까지.(순진하진 않습니다^^;;) 게다가 1권이라 그런지 상대진영에 비슷한 실력을 가진 사람은 안보이고... 그러니 얀웬리뿐인 은영전인게지요.

은영전처럼 화려한 군상들의 잔치는 아니지만, 라이트노벨의 미덕인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선 만점에 가깝군요. 사서 읽은 이후로 끝까지 한번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캐릭터들의 매력은 1권이라 주인공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만... 스토리 전개상 창설될 것이 뻔한 '데타마카 분대'의 소집이 이뤄진다면 활약하는 인물들이 조금은 더 늘어나겠지요.

하지만 읽기 쉬운만큼 문체가 좀 가벼운 편이라 소설의 뒷부분은 좀 생각할 건덕지가 있는데, 그런게 많이 희석되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딘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건 감점포인트.

그런 점을 좀 제외하면 읽어보셔도 크게 후회는 없으실듯 합니다. 은영전을 좋아하신다거나 가벼운 스페이스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은 한번 읽어보시길.



덧. 제목인 데타마카는 주인공이 이끌던 분대의 이름에서 따온 것인데, 교범에서 나온대로 행동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상황에 맞춰서 행동하는걸 보고 테타마카(그때그때 되는대로 -일어로 데타토코마카세-의 줄임말)라고 불렀다는군요. 이런건 어쩔 수 없는 문제라 번역하시는 분도 그냥 내셨습니다만, 역시 제목에서 무슨 내용을 이야기할지 감이 안오는건 아쉬운 일이네요.

by 魔神皇帝 | 2006/06/04 21:05 | ┗ 라이트 노벨에 대한 잡담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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