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6월11일 경기.

시험치고 오니 잉글랜드 전이 곧 시작할 시간이더군요.

...그러고는 어쩌다보니 세경기 전부 봐버렸습니다 ㅡㅡ;;

사실 스웨덴 : 트리니다드토바고는 볼 생각이 없었는데 아르헨 : 코트디부아르 전을 기다리다 심심해서;;

다음은 경기에 대한 간단한 평.



잉글랜드 : 파라과이

확실히 잉글랜드 미들은 최강-_-; 파라과이가 미들에 갇혀 꼼짝도 못하고 휘둘렸다. 하지만 문제는 골결정력이랄까. 스트라이커들이 터트려주지 못한데다가 강력한 중거리포를 장착한 미들진에서도 허공으로 공을 날려버리기 일쑤니;; 소문난 잔치에 먹을꺼 없달까, 변죽만 울려대고 있는 꼴이랄까. 자책골로 경기가 끝난걸 보면 잉글랜드의 골결정력 부족을 실감할 수 있음. 오웬-크라우치의 빅앤스몰 조합은 분명히 이상적인 조합중에 하나이긴한데, 오웬이 아직까지 몸이 좀 무거운거 같았다.



스웨덴 : 트리니다드토바고

일방적으로 트리니다드토바고가 밀렸는데도 골키퍼 삼수리...가 아니라 히슬럽의 선방으로 경기를 잘 끌고 가더니, 퇴장으로 10명이 된 상황에서는 오히려 간간히 역습으로 스웨덴을 몰아붙이는 트리니다드토바고; '골을 먹지 않으면 지지 않는다'는 축구의 명제를 잘 보여준 경기; 골키퍼씨는 분명히 백업용 키퍼였고, 수비수 한명도 백업 수비수였다던데, 둘 다 MOM급 활약을 펼쳐준게 또한 축구의 묘미.(먼산)



아르헨 : 코트디부아르

전반전만 놓고 본다면 오늘 최고의 경기. 숨쉴틈없이 벌어지는 공방전이 무척이나 박진감 넘쳤는데... 첫골을 먹고 당황하던 코트디부아르가 두번째 골을 먹고는 완전히 한방 먹었다~ 라는 분위기가 돼서 조금 아쉬웠다. 후반전에는 일찍도 잠그기에 들어간 아르헨 때문에 다운되었던 코트디부아르랑 맞물려서 무척이나 루즈해져버렸었는데, 후반 막판에 터진 드록바의 골로 한 10분간은 다시 무지하게 긴장된 시간이 흘러가서 약간은 보상이 됐달까. 아르헨의 에이스는 역시 리켈메. 오늘 터진 두 골 모두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하지만... 역시 이런 팀이 만들어지면 리켈메의 컨디션이 저하되거나 수비수에 막혀버리면 아무 것도 못하게 된다는 약점도 가지고 있으니...(챔스리그의 비야레알이 좋은 본보기) 어디까지 올라갈까는 약간 의문스러운 상황. 코트디부아르는 개인기도 좋고 스피드도 말 못하게 빨라서 다크호스라고 불릴만 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드록바에게 집중된 수비를 끌어내줄 또 한명의 공격수가 있었으면...이라는 점. 어쨌던 승점을 1점도 못챙긴 코트디부아르는 죽음의 C조에서 무척이나 어려운 전개가 되어버렸다-_-






그리고 오늘 10시에는 네덜란드와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전!! 내일 10시는 일본 - 호주 전!! 모레 10시엔 한국 - 토고전!! 으하하하하하하;(펑)



by 魔神皇帝 | 2006/06/11 16:04 | 축구에 관한 몽상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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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Prelude at 2006/06/11 16:07
스웨덴은 굉장히 어렵게 되버렸군요; 이겨야 할 상대를 비겨버렸으니... 그나저나 네덜란드 오늘 꼭 이기길 바랍니다 -_-)b
Commented by 지조자 at 2006/06/12 15:17
스웨덴vsT&T는 진짜 최고였습니다...ㅡㅡbbb
Commented by 魔神皇帝 at 2006/06/12 20:46
세이로린님/ 네덜란드 이겼습니다~ 예이-ㅂ-)b

지조자님/ 골키퍼가 삼수리모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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