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12일
대 시리아전
레폿 쓰다 잠시.
선제골로 잘 나가다가 수비실수로 동점골을 내주고는 경기분위기를 못 추스리고 그냥 비긴 경기. 감독의 용병술이 못내 아쉬웠고, 이놈의 수비불안은 언제쯤 해소되었다는 소리가 나올까 싶다. 덤으로 공격수의 골 결정력 부족까지.(먼산) 가나때처럼 젊은 선수들만으로 꾸려진 것도 아니었고 이천수, 박지성 정도만 부상으로 제외된 정예멤버였다는걸 볼 때 상당히 못마땅한 경기였다. 어차피 비겨도 나가는 경기니 비기는 것까지는 상관없지만, 그렇다고 경기 내용까지 못하는걸 봐줄 생각은 없다. 오죽했으면 후반전 말미에 가니 응원갔던 붉은 악마를 비롯해서 우리나라 응원석에서 '우리나라 국대'에게 야유를 보내더라. 국대는 왜 야유가 나왔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한다-_-
# 최성국은 키가 조금만 더 컸으면....(웃음) 세세한 것들에서 이천수가 많이 생각났다. 키가 비슷하지만 주는 임팩트는 천지 차이. 경기 보는 내내 '그래서야 천수가 돌아오면 넌 후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 조재진은 미묘. 첫골도 넣고 그다지 나무랄 곳은 없었다고 보이지만 뭐랄까, 크게 흔들어주는게 없달까. 움직임이 너무 정적으로 변했다. J리그로 옮긴 후 나타난 현상이기도 한데 움직임이 페널티 박스 안쪽에 고정되어 있다. 가끔은 수비수들을 끌고 박스 밖으로 나감으로써 윙이나 AM들에게 찬스를 제공해줘야 하는데 그런게 대폭적으로 감소. 그리고 골결정력이 너무너무 낮다-_-;;; 도대체 날려먹은 찬스가 몇개란 말이더냐.....
# 설기현은 잘한 축. 볼 트래핑에서 약간 문제를 발생시키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 국대에선 가장 잘 뛰었다고 본다.
# 김두현은 AM인지 의심스러울때가 많다. 프리킥 찬스나 중거리 슛에 능한건 칭찬받을만 하지만 당최 공격하러 들어갈 의사가 없어보인다. 중앙 공격수가 사이드로 빠져나오거나 원투패스를 원할때 뒤를 받쳐주면서 여차하면 슛까지 때릴 각오로 공격수의 파트너를 해주며 공격수의 빈 공간을 메워 줘야 하건만, 이건 미들에서 공격전개만 할 뿐 공격수의 최후방까지는 올라올 생각을 안한다. 자기 자리를 비워서 불안하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DMF의 존재이유가 뭔가. 그러한 공간을 메워줄 것을 바라고 과감하게 공격을 해야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게 못내 못마땅하다.
# 김정우의 기용은 사실 에러라고 봄. 시리아와의 대결이고 홈에서의 대결인 만큼, 공격적 성향인 백지훈을 투입시켜 좀 더 적극적으로 나갔어야 했다고 보는데 김정우와 김남일의 조합으로 수비에 약간 더 신경쓴 모습. 거기에 김정우가 볼을 지나치게 끔으로써 미들에서 공격속도가 상당히 감소했다. 경기중엔 거의 모습을 보지 못하기도 했고.
# 김남일은 컨디션이 별로였던듯. 패스에서 잔미스가 많았다. 중간 커트는 여전했지만서도. 그리고 김정우와 더불어 공격에 있어서 좀 볼을 끄는듯한 모습도 보여서 이번엔 별로.
# 송종국은 큰 실수 없이 무난했다. 점점 살아나고 있는듯해서 다행.
# 이영표는 확실히 잔실수가 너무 많았다. 장기였던 드리블마저 실수를 범하시면 어떻하나요... 빨리 팀에서 입지를 확립하는게 선수를 위해서나 국대를 위해서나 좋을듯.
# 김동진-김상식 중앙수비라인은 이번 경기에서도 헛점 노출. 특히 식사마(...)의 백패스는 간이 철렁-ㅂ-;; 김동진은 저번 경기에선 중앙수비수로 무척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대했는데 오늘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그다지 좋지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국대에서 중앙수비를 보는 이 두명이 본래 소속팀에선 DMF와 왼쪽 윙백을 보는 '전문 중앙수비수' 출신이 아니라는 것. 수비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호흡과 경험인데, 이 것 두가지가 모두 결여되는 조합이니 만큼 앞으로는 좀 다른 조합으로 실험해줬으면도 한다-_-
# 김영광은 보통에서 약간 아래. 실점 장면에서 앞으로 너무 튀어나왔던건 확실히 에러였기 때문에. 친구랑 '영광이도 병지형 전철을 밟는건가'라는 실없는 소리를 했었다.(먼산)
# 베어백 감독은 개인적으론 최악. 무교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카드로 안그래도 경직된 경기를 끝까지 경직시켜버리고 말았다. 어차피 다음 이란전이 1달 후인걸 생각하면 오늘 전술에 있어서 좀 변화를 꾀해도 선수들이 지치거나 하진 않았을텐데? 4-3-3이 안통했으면 4-4-2로도 충분히 변경시킬 수도 있었고, 4-3-3을 고집한다고 해도 선수들을 교체함으로써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었다. 쩝. 그래서 경기의 흐름을 바꿀 교체를 생각하지도 않고, 후반 루즈한 경기운영과 동기부여 등에 있어서는 낙제점수를 주고 싶다. 비록 아시안컵 본선진출은 확정지었지만, 적어도 '홈'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이런 무기력한 경기를 바라는 축구팬은 아무도 없다고.
선제골로 잘 나가다가 수비실수로 동점골을 내주고는 경기분위기를 못 추스리고 그냥 비긴 경기. 감독의 용병술이 못내 아쉬웠고, 이놈의 수비불안은 언제쯤 해소되었다는 소리가 나올까 싶다. 덤으로 공격수의 골 결정력 부족까지.(먼산) 가나때처럼 젊은 선수들만으로 꾸려진 것도 아니었고 이천수, 박지성 정도만 부상으로 제외된 정예멤버였다는걸 볼 때 상당히 못마땅한 경기였다. 어차피 비겨도 나가는 경기니 비기는 것까지는 상관없지만, 그렇다고 경기 내용까지 못하는걸 봐줄 생각은 없다. 오죽했으면 후반전 말미에 가니 응원갔던 붉은 악마를 비롯해서 우리나라 응원석에서 '우리나라 국대'에게 야유를 보내더라. 국대는 왜 야유가 나왔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한다-_-
# 최성국은 키가 조금만 더 컸으면....(웃음) 세세한 것들에서 이천수가 많이 생각났다. 키가 비슷하지만 주는 임팩트는 천지 차이. 경기 보는 내내 '그래서야 천수가 돌아오면 넌 후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 조재진은 미묘. 첫골도 넣고 그다지 나무랄 곳은 없었다고 보이지만 뭐랄까, 크게 흔들어주는게 없달까. 움직임이 너무 정적으로 변했다. J리그로 옮긴 후 나타난 현상이기도 한데 움직임이 페널티 박스 안쪽에 고정되어 있다. 가끔은 수비수들을 끌고 박스 밖으로 나감으로써 윙이나 AM들에게 찬스를 제공해줘야 하는데 그런게 대폭적으로 감소. 그리고 골결정력이 너무너무 낮다-_-;;; 도대체 날려먹은 찬스가 몇개란 말이더냐.....
# 설기현은 잘한 축. 볼 트래핑에서 약간 문제를 발생시키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 국대에선 가장 잘 뛰었다고 본다.
# 김두현은 AM인지 의심스러울때가 많다. 프리킥 찬스나 중거리 슛에 능한건 칭찬받을만 하지만 당최 공격하러 들어갈 의사가 없어보인다. 중앙 공격수가 사이드로 빠져나오거나 원투패스를 원할때 뒤를 받쳐주면서 여차하면 슛까지 때릴 각오로 공격수의 파트너를 해주며 공격수의 빈 공간을 메워 줘야 하건만, 이건 미들에서 공격전개만 할 뿐 공격수의 최후방까지는 올라올 생각을 안한다. 자기 자리를 비워서 불안하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DMF의 존재이유가 뭔가. 그러한 공간을 메워줄 것을 바라고 과감하게 공격을 해야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게 못내 못마땅하다.
# 김정우의 기용은 사실 에러라고 봄. 시리아와의 대결이고 홈에서의 대결인 만큼, 공격적 성향인 백지훈을 투입시켜 좀 더 적극적으로 나갔어야 했다고 보는데 김정우와 김남일의 조합으로 수비에 약간 더 신경쓴 모습. 거기에 김정우가 볼을 지나치게 끔으로써 미들에서 공격속도가 상당히 감소했다. 경기중엔 거의 모습을 보지 못하기도 했고.
# 김남일은 컨디션이 별로였던듯. 패스에서 잔미스가 많았다. 중간 커트는 여전했지만서도. 그리고 김정우와 더불어 공격에 있어서 좀 볼을 끄는듯한 모습도 보여서 이번엔 별로.
# 송종국은 큰 실수 없이 무난했다. 점점 살아나고 있는듯해서 다행.
# 이영표는 확실히 잔실수가 너무 많았다. 장기였던 드리블마저 실수를 범하시면 어떻하나요... 빨리 팀에서 입지를 확립하는게 선수를 위해서나 국대를 위해서나 좋을듯.
# 김동진-김상식 중앙수비라인은 이번 경기에서도 헛점 노출. 특히 식사마(...)의 백패스는 간이 철렁-ㅂ-;; 김동진은 저번 경기에선 중앙수비수로 무척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대했는데 오늘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그다지 좋지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국대에서 중앙수비를 보는 이 두명이 본래 소속팀에선 DMF와 왼쪽 윙백을 보는 '전문 중앙수비수' 출신이 아니라는 것. 수비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호흡과 경험인데, 이 것 두가지가 모두 결여되는 조합이니 만큼 앞으로는 좀 다른 조합으로 실험해줬으면도 한다-_-
# 김영광은 보통에서 약간 아래. 실점 장면에서 앞으로 너무 튀어나왔던건 확실히 에러였기 때문에. 친구랑 '영광이도 병지형 전철을 밟는건가'라는 실없는 소리를 했었다.(먼산)
# 베어백 감독은 개인적으론 최악. 무교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카드로 안그래도 경직된 경기를 끝까지 경직시켜버리고 말았다. 어차피 다음 이란전이 1달 후인걸 생각하면 오늘 전술에 있어서 좀 변화를 꾀해도 선수들이 지치거나 하진 않았을텐데? 4-3-3이 안통했으면 4-4-2로도 충분히 변경시킬 수도 있었고, 4-3-3을 고집한다고 해도 선수들을 교체함으로써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었다. 쩝. 그래서 경기의 흐름을 바꿀 교체를 생각하지도 않고, 후반 루즈한 경기운영과 동기부여 등에 있어서는 낙제점수를 주고 싶다. 비록 아시안컵 본선진출은 확정지었지만, 적어도 '홈'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이런 무기력한 경기를 바라는 축구팬은 아무도 없다고.
# by | 2006/10/12 02:17 | 축구에 관한 몽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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