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에 유행어를 쓰는걸 싫어하는 이유

간단합니다. 유행어는 시대가 흐르면 사라지는 뜻이거나 잘 쓰여지지 않는 표현인데 반해 책이란건 두고두고 읽을 것이거든요.
물론 개중에는 살아서 명맥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의 경우는 그냥 사라지거나 또 다른 단어에 의해서 대체되어 버리죠.
그런 식의 짧은 목숨을 지닐 수 밖에 없는 언어를 책에다 사용해버리면 그 당시에야 최첨단을 달리는 언어의 사용일지 모르지만 1년만 지나버려도 거기서 나오는 표현이 참 어색하고 보기 싫게 되어버립니다. 언어는 계속해서 변하지만 책은 한번 찍혀나오면 책을 찢어버리고 새로 찍어내지 않는 이상 변화가 불가능하거든요.
그러니 한번 보고 버릴 책이 아닌 이상, 번역에 있어서도 좀 더 많이 사용하고 받아들이기 쉬운 흔한 표현을 쓰는게 바람직 하지 않을까 합니다.


.....간만에 모 만화를 보다 '날 앝보지 마' 혹은 '깔보지 말라구' 라는 단어를 모조리 '물로 보지마'로 번역한걸 보고 생각난걸 써봅니다-_-;;

by 魔神皇帝 | 2006/10/19 00:53 | 만화/애니에 관한 공상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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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하냐앙 at 2006/10/19 01:08
드래곤볼 말씁이시군요 -0-
Commented by 무희 at 2006/10/19 09:50
란마의 '룰라춤일 뿐이다!'도 참 뭐했지요. 드래곤볼은 그래서 '번역자에게 진짜 물 1.5리터를 한번에 먹이고 싶다'란 말도 있었고.;
Commented by 魔神皇帝 at 2006/10/22 00:05
하냐앙님/ 정답^^;;

무희님/ 정말 1.5리터를 한번에 먹여봐야 정신을 차릴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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