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은 '처음은 굉장했으나 마지막은 조금 맥빠졌다' 정도?
이윤열 선수가 계속 3:2를 이야기하더니 정말 3:2로 최초 골든마우스 수상자가 됐습니다.
황제 임요환도, 괴물 최연성도, 투신 박성준도 못해낸 쾌거라고 할 수 있겠지요.(그러고보면 그랜드 슬램도 이윤열 선수가 최초지요? 이것도 그 뒤로는 없는걸로 알고 있긴 한데... 확실치는 않으니 패스)
모든 경기를 통틀어서는 제1경기가 가장 재밌었습니다.
힘과 힘, 물량과 물량의 싸움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제1경기의 사투는 정말 결승전다웠달까요.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결국 오영종 선수가 승리를 따냈을 때는 '가을의 전설은 유효한 것인가!!' 를 외치고 있었습니다.(저는 일단은 테란편인지라^^;;) 솔직히 너무나 멋진 승부였기에 여기서 승리한 승자가 우승을 하리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하지만 2~4경기에서 서로 균형을 맞추면서 결국 파이널까지 몰고 가게 되더군요. 중간의 경기들은 그럭저럭 평범했달까요? 1경기의 임팩트가 저에겐 너무 강했던지라 다른 경기들이 시시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5경기... 오영종 선수가 너무 돌을 빨리 던진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상병력이 물론 거의 다 녹긴 했습니다만 캐리어가 거의 생산완료단계였고, 거기만 조금 더 몰아냈다면 대공유닛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이윤열 선수였기에 상황이 역전될 수도 있지 않았나...했는데, 모르겠습니다. 전황을 다 읽은 오영종 선수가 GG를 친만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1경기 못지 않는 결말을 바랬기에 조금 아쉬웠네요.
이로써 가을의 전설은 일단 한풀 꺾이고, 이윤열 선수는 테란으로써 스타계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기게 되었군요. 비록 결승전 3:0 스코어는 지키지 못했지만 1세트를 지고도 우승한 사례, 골든마우스 첫 수상 등 또 다른 진기록들을 세웠습니다. 우승한 이윤열 선수 축하하고, 준우승한 오영종 선수도 비록 지긴했지만 정말 재밌는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수고들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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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플토빠도 아니면서 그 경기는 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