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기어스 22화

음.. 꽤 흥미롭게 본 한화였습니다.
사실 애니를 보기 전에 미리니름을 당해버려서 다른 분들보다 오히려 충격이 좀 적었고, 그래서 저리 생각했는지도 모를 일.
아는 분들은 대부분 내용까발리기를 하시지 않고, 저도 밸리에서 22화에 대한 글이라고 제목을 적어놓으신 것은 바로 패스해서 무사히 넘어갔었는데(그렇다고 하더라도 무서운 네타밸리...ㄷㄷ) 어쩐다고 안들어가던 블로그에 흘러들어갔다가 네타 제대로 당했었습니다. 젠장!! 우리 모두 네타는 가려주는 센스를 좀 발휘해주셨으면 합니다~~ ㅠ.ㅠ

흠, 어쨌던 22화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보기




드디어 한단계 나아가버렸군요.
솔직히 '모두 죽어주세요' 라고 말하기 전까지는, 평범한 다른 애니들과 마찬가지로 손에손잡고 벽을 넘어ㅅ(...)가 아니고 지금까지 무척 지지를 받던 유페미아를 중심으로 암살 내지는 피습을 다루면서 화합의 세계를 강조하는... 그러한 뻔한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였었습니다.
'황당한 방법이지만 모든 것을 다 가진다' 라는 루루슈의 말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유피의 이번 학살극으로 인해, 루루슈라는 인물과 유피, 스자쿠에게 또 하나의 깊이와 골이 생겨버렸습니다. 원인을 제공한 루루슈, 학살을 이끈 유피, 믿음과 현실에서 고뇌하게 될 스자쿠.
기어스의 개입도 있고, 이번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 유피가 알게될 때,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앞으로의 녀석들의 고뇌를 어떻게 '납득이 가는 방향으로' 묘사하는가에 따라서 오늘의 충격과 공포식 전개가 정말 괜찮은 작품으로 나아갈지, 아니면 그저 화제거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2류 각본가의 치졸한 연출작이 될지가 결판이 날듯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전면에 나온 기어스 능력. 그야말로 치트키로 간간히 쓰였지만 앞으로는 정말 제대로 관여하게 될듯 합니다. 제어가 불가능하게 됐으니 말이죠. 이제 안대를 차고 다녀야 하는건가 루루슈.(...) 아무튼 이 '기어스'가 어떻게 작품 내에서 꼬아갈지 역시 재밌게 됐습니다. 어째 하는 모양새를 보니 스자쿠 역시 대칭적인 기어스를 하나 얻을꺼 같이도 보이는데...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좀 더 재미 '없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극중 긴장감을 높이는 도구이긴 합니다만 그 능력 자체가 상당히 편의주의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서 '모든 것은 기어스 때문이다'(...)라고도 몰아붙이는게 가능하니까 말이죠.

뭐, 어쨌던 2쿨로 끝나는 애니였다면 유페미아 암살... 등으로 일컬어지는 '흔한' 전개로 나아가는게 타당하다고 보여집니다만, 어차피 후속도 방영이 결정된 판이니 한번 제대로 벌여본거 같더군요. 일단 해피엔딩보다는 좀 무게감 있는 엔딩으로 묘사될 것 같지만, TV애니인 만큼 해피엔딩도 무시는 못할 요소입니다. 하지만 해피로 끝난다면... 정말 이번 화의 가치는 0로 떨어지겠지요... 어쨌던 2기를 보기에는 충분한 떡밥이 뿌려진듯 합니다.(웃음)


덧. 하지만 어째 '식민지 상황에 있는 일본과 브리타니아의 관계'에 신경쓰기보다는 '루루슈' '유페미아' '스자쿠' 'CC'등 캐릭터 자체들에 더 신경을 쓰게 되는군요. 물론 저 나라들의 관계는 설정에 불과하지만... 어째 점점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 요소가 되어가는듯 합니다. 아니면 껄끄럽기에 일부러 무시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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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魔神皇帝 | 2007/03/24 02:33 | 만화/애니에 관한 공상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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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esialord at 2007/03/24 17:28
손에 손잡고 담을 넘어서...(...)
Commented by 메피 at 2007/03/28 22:36
저도 22화 네타 포스팅 많이 보고 애니를 봤었죠;
주변에는 애니감상땐 벨리를 돌지 않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
Commented by 魔神皇帝 at 2007/03/31 00:30
세시아님/ 그건 도둑넘.(...)

메피님/ 사실 대부분 제가 링크하신 분들은 밸리에선 네타 안당하도록 신경을 써주시는 편이라 전 그리 신경 안쓰고 도는 편입니다만, 요번에 한번 제대로 걸린거지요. 역시 안하던 짓을 하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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