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08일
진 연희무쌍
삼국지에 나오는 무장들을 여성화시킨다는 물건너 국가의 조류에 편승하여 나온 '연희무쌍'
우리나라에서는 뭐라고들 떠들어대지만 정작 저쪽에서는 꽤 잘 팔렸는지 그 후속편인 '진 연희무쌍'이 나왔습니다. 전작도 이야기 자체는 그럭저럭 재밌게 즐겼고 캐릭터들도 맘에 들었던 저인지라(전투는 쉣이었지만서도) 이번에도 비슷한 분위기라면 ok이라는 생각으로 플레이해봤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이정도면 그럭저럭 괜찮네. 수준. '미염공이고자여자라니'라고 통탄해마지 않으시는 분들은 미리 피하시는게 좋고, 그렇지 않고 그냥 캐릭터물로 즐기시기엔 무난한 수준입니다. 어차피 작중에서는 진명이라고 해서 '조조' '손책'대신에 '카린','셰렌'등으로 칭하기 때문에 위화감이 덜합니다. 뭣보다 상당히 밝은 개그물인지라 제 개인적 취향에 거슬리지 않았다는게 좋았구요. 전작에 비해 등장하는 캐릭터의 수가 늘어났지만 이번에는 한 사람 사람으로 공략되는게 아니라 두셋씩 세트로 묶어서 스토리를 처리하는 바람에 캐릭터가 늘어난만큼 캐릭터 개개인의 스토리 깊이는 줄어들었습니다. 다다익선이라 좋은 측면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약간 아쉬웠던 부분. 그래도 세트로 묶이는 캐릭터가 많다는 것은 그 캐릭터들 간에서는 서로 이야기가 잘 조합된다는 측면도 있어서 그런 부분을 즐기는 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이하는 각 스토리별 느낌입니다. 스토리 전개적 측면도 포함되니 내용을 미리 알고 하는게 싫으신 분은 플레이 후 읽으시길 권장합니다.
보기
촉...으로 진행하면 그야말로 왕도적 진행이 되어서 위촉오 삼국의 무장이 하나되는 시나리오로 나아갑니다.
.....엔딩에서만 그렇긴 하지만서도.
기대(?)의 신캐러였던 유비는 주인공이 아닌만큼 단순한 도지코로 스토리 전개에서는 글쎄..라는 느낌. 이건 제가 요즘 정형화된 캐릭터에는 그리 매력을 못느끼기 때문이 크겠습니다만. 삼국지연의에서는 주역 국가이지만 연희무쌍에서는 가장 프로토타입에 가까워 가장 심심한 시나리오라고 생각되네요.
원소 일당이 이쪽으로 스토리가 묶인건 좀 의외였달까요. 더구나 공손찬까지 함께....(먼산)
위...로 진행하면 역사를 알고는 있지만 일개 학생으로써 무력도 지니지 못한채 떨어진 인간이 어찌 줄을 잘 타서 성공하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웃음) 주인공이니만큼 능력이 있다는 설정이지만 그 이전에 조조에게 당하는 처우와 그 주위에서 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상당히 현실적이라고 할까요? 그런 가운데 하나 둘 그 시대에 맞는 지식을 습득하고 능력을 보임으로써 주변을 감화시키는 내용이 좋았습니다. 엔딩은... 괜찮았긴 했지만 기왕 다른 편에서는 같이 사는데 그냥 함께 살게 해주지? 가 본심이더군요.^^;;
신캐릭터 중에서는 정욱이 맘에 들더군요. 언제나 마이페이스이면서 주변을 잘 살피는게 상당히 귀여웠습니다. 특이한 케이스로는 장각 세.자.매. 무려 태평도술을 이용한 아이돌로 등장합니다...(먼산) 주인공은 그 매니저를 하는게 모 게임을 생각나게 하기도.
오....로 진행하면 현재의 가치관과 삼국시대의 가치관이 서로 충돌하는 모습, 그리고 국가를 다스리는 인물의 고뇌...들을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뭐 게임이니 만큼 그렇게 심각하게 깊게 파고들어가지는 않지만 의외로 전편도 그렇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생각한게 있었다는 듯이 이야기를 펼쳐내는 시나리오 라이터에게는 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그리고 오에는 누님캐릭터가 다수인지라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나리오가 되겠습니다. 다른 나라와는 달리 세트로 묶인 캐릭터가 적고 캐릭터 하나가 하나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는 갯수가 가장 많은 것도 오로, 이건 반대로 이야기하면 오에는 그만큼 인기있는 무장이 적다는 소리도 되겠군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정말 맘에 드는 손책과 주유가 '역사대로' 사망한다는 것입니다. 모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 같지도 않은 손책과는 차원이 다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손책인데... 하후연을 살려줬으면 저 두 사람도 살려줘도 되잖아!!! 라는 푸념. 덤으로 맘에 드는 신캐러 역시 손책이 되겠습니다.
한.... 남자들 이야기. 컨트롤키로 스킵. 끝. 거기에 끝에 나오는 '미완'은 또 뭥미.(먼산)
[닫기]
전투에 관해서는... 각 국가별로 한번씩은 다 전투를 해야 하니 간단한 팁을 드리자면, 각 병과는 창->기->궁으로 강점을 드러냅니다. 즉 창병은 기병에 강하고 기병은 궁병에 강하고 궁병은 창병에 강하다는 식이지요. 이걸 바탕으로 적장이 창병에 장점을 드러낸다면 우리 군은 궁병이 가장 센 장군과 군사를 내세워서 궁병에 특화시킨 진형으로 계속 공격합니다. 진형은 한가지만 고수하는 것이 제일 유리한듯. 괜히 적이 진형을 바꾼다고 같이 바꿨다가 헷갈리기도 하고 컴의 사기같은 진형변경에 피보는 사례가 적지 않은지라. 단, 적이 창병에서 기병으로 태세를 전환 후 2회 이상 그 진형을 유지한다면 아군도 궁병에서 창병으로 바꿔주는게 좋습니다. 병과속성에 따른 데미지 차이가 상당히 크긴 하거든요.
하지만 어차피 머릿수가 깡패이고 전투에서 지면 머릿수 충원해서 다시 시작하니 마음에 드는 무장과 군사, 진형 하나 잡고 마음편히 컨트롤키 누르면서 가끔 오의 한번씩 써주시면 결국은 클리어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뭐라고들 떠들어대지만 정작 저쪽에서는 꽤 잘 팔렸는지 그 후속편인 '진 연희무쌍'이 나왔습니다. 전작도 이야기 자체는 그럭저럭 재밌게 즐겼고 캐릭터들도 맘에 들었던 저인지라(전투는 쉣이었지만서도) 이번에도 비슷한 분위기라면 ok이라는 생각으로 플레이해봤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이정도면 그럭저럭 괜찮네. 수준. '미염공이
이하는 각 스토리별 느낌입니다. 스토리 전개적 측면도 포함되니 내용을 미리 알고 하는게 싫으신 분은 플레이 후 읽으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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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으로 진행하면 그야말로 왕도적 진행이 되어서 위촉오 삼국의 무장이 하나되는 시나리오로 나아갑니다.
.....엔딩에서만 그렇긴 하지만서도.
기대(?)의 신캐러였던 유비는 주인공이 아닌만큼 단순한 도지코로 스토리 전개에서는 글쎄..라는 느낌. 이건 제가 요즘 정형화된 캐릭터에는 그리 매력을 못느끼기 때문이 크겠습니다만. 삼국지연의에서는 주역 국가이지만 연희무쌍에서는 가장 프로토타입에 가까워 가장 심심한 시나리오라고 생각되네요.
원소 일당이 이쪽으로 스토리가 묶인건 좀 의외였달까요. 더구나 공손찬까지 함께....(먼산)
위...로 진행하면 역사를 알고는 있지만 일개 학생으로써 무력도 지니지 못한채 떨어진 인간이 어찌 줄을 잘 타서 성공하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웃음) 주인공이니만큼 능력이 있다는 설정이지만 그 이전에 조조에게 당하는 처우와 그 주위에서 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상당히 현실적이라고 할까요? 그런 가운데 하나 둘 그 시대에 맞는 지식을 습득하고 능력을 보임으로써 주변을 감화시키는 내용이 좋았습니다. 엔딩은... 괜찮았긴 했지만 기왕 다른 편에서는 같이 사는데 그냥 함께 살게 해주지? 가 본심이더군요.^^;;
신캐릭터 중에서는 정욱이 맘에 들더군요. 언제나 마이페이스이면서 주변을 잘 살피는게 상당히 귀여웠습니다. 특이한 케이스로는 장각 세.자.매. 무려 태평도술을 이용한 아이돌로 등장합니다...(먼산) 주인공은 그 매니저를 하는게 모 게임을 생각나게 하기도.
오....로 진행하면 현재의 가치관과 삼국시대의 가치관이 서로 충돌하는 모습, 그리고 국가를 다스리는 인물의 고뇌...들을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뭐 게임이니 만큼 그렇게 심각하게 깊게 파고들어가지는 않지만 의외로 전편도 그렇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생각한게 있었다는 듯이 이야기를 펼쳐내는 시나리오 라이터에게는 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그리고 오에는 누님캐릭터가 다수인지라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나리오가 되겠습니다. 다른 나라와는 달리 세트로 묶인 캐릭터가 적고 캐릭터 하나가 하나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는 갯수가 가장 많은 것도 오로, 이건 반대로 이야기하면 오에는 그만큼 인기있는 무장이 적다는 소리도 되겠군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정말 맘에 드는 손책과 주유가 '역사대로' 사망한다는 것입니다. 모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 같지도 않은 손책과는 차원이 다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손책인데... 하후연을 살려줬으면 저 두 사람도 살려줘도 되잖아!!! 라는 푸념. 덤으로 맘에 드는 신캐러 역시 손책이 되겠습니다.
한.... 남자들 이야기. 컨트롤키로 스킵. 끝. 거기에 끝에 나오는 '미완'은 또 뭥미.(먼산)
[닫기]
전투에 관해서는... 각 국가별로 한번씩은 다 전투를 해야 하니 간단한 팁을 드리자면, 각 병과는 창->기->궁으로 강점을 드러냅니다. 즉 창병은 기병에 강하고 기병은 궁병에 강하고 궁병은 창병에 강하다는 식이지요. 이걸 바탕으로 적장이 창병에 장점을 드러낸다면 우리 군은 궁병이 가장 센 장군과 군사를 내세워서 궁병에 특화시킨 진형으로 계속 공격합니다. 진형은 한가지만 고수하는 것이 제일 유리한듯. 괜히 적이 진형을 바꾼다고 같이 바꿨다가 헷갈리기도 하고 컴의 사기같은 진형변경에 피보는 사례가 적지 않은지라. 단, 적이 창병에서 기병으로 태세를 전환 후 2회 이상 그 진형을 유지한다면 아군도 궁병에서 창병으로 바꿔주는게 좋습니다. 병과속성에 따른 데미지 차이가 상당히 크긴 하거든요.
하지만 어차피 머릿수가 깡패이고 전투에서 지면 머릿수 충원해서 다시 시작하니 마음에 드는 무장과 군사, 진형 하나 잡고 마음편히 컨트롤키 누르면서 가끔 오의 한번씩 써주시면 결국은 클리어가능합니다^^;;;
# by | 2009/05/08 13:08 | 게임에 관한 잡담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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