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블랙 by 魔神皇帝

화제의 꼬꼬면을 먹어보고 싶어서 집 근처 마트로 갔더니 무정하게도 '원료 수급 문제로 들어오지 않고 있음. 더 기다리삼'이라는 글귀만 붙어 있더군요. 마트에도 없다는 소리가 이런 시골(...) 마트에도 통용이 되다니. 그래서 간 김에 옆에 있던, 이제까지는 먹어보지 않았던 신라면 블랙을 집어들고 왔습니다.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이것도 판매가 급감해 얼마 안가 우리나라 내에서는 판매가 중단된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기념으로...

이것저것 추가하는건 귀찮기도 하고 제일 맛있는건 봉지에 쓰여진대로 끓이는 것이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기에 그냥 마구잡이로 투하, 팔팔 끓여서 먹어봤습니다.

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괜찮네요. 매운 것은 잘 못먹는 편인지라 신라면도 맛있게 먹긴 했지만 헥헥거리며 먹었는데, 블랙은 그런게 없이 매콤하면서도 순한 맛을 내줘서 좋습니다. 거기에 신라면에서 느껴졌던 '어딘가 허전한' 느낌이 없어서 굿. 신라면이 워낙 스탠다드한 라면 맛이다보니 면을 먹다보면 무슨 맛인가 하나가 빠진듯한 느낌을 받곤 했는데, 그런 느낌이 사골맛이 채워지면서 사라지네요.

판매가 중단된다는게 개인적으로는 아쉽긴 하지만... 솔직히 이 가격에 먹기엔 상당히 부담스럽지요-ㅅ-;; 진열대에 진열되어 있는 다른 라면들과 비교해봐도 가격이 2배 이상인데 맛은 2배 이상...이라고 느끼기엔 힘드니. 개인적으로 상당히 맛있게 먹긴 했지만 다른 라면 2개 먹을 돈으로 1개 먹을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프리미엄 라면도 좋긴 하지만, 가격을 조금만 올려서 박리다매로 많이 팔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군요. 많이 사먹을 수는 없으니(...) 하나씩 아껴 먹어야겠습니다.

덧글

  • 2011/09/23 22:48 # 답글

    역시 가격 때문에 ' ') , 저도 지난번에 우연히 구한 꼬꼬면 이후에는 찾아보기가 힘들더군요.
    블랙이나 한번 먹어봐야곘어요..

    그나저나 오랜만에 들릅니다(...)
  • 魔神皇帝 2011/09/23 23:48 #

    라면이 워낙 가성비가 좋은(...) 음식이다보니 가격 좀 올려보려던 농심이 피본듯 합니다. 맛은 괜찮았는데 말이죠... 꼬꼬면은 아직도 못먹고 있습니다ㅠ.ㅠ

    모두 많이들 바쁘신(+귀찮으신) 모양이에요. 이제 대세는 트윗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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