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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환소녀 1권

정말 잘못 읽으면 원'한'소녀로 읽을 수도 있는 원환소녀 1권입니다.
아시아라이 9권 한정판 사오면서 덤으로 집어온 녀석인데, 꽤 재밌는 녀석이네요.

표지 일러스트가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읽고난 느낌은 '데몬베인+어떤마술의 금서목록'.

일단 히로인인 메이젤이 초딩(=로리)이라는 것과 몸집과 걸맞지 않은 강대한 마술을 행사한다는 점, 그리고 어른인척 하는 행동(이건 뭐... 정형이지만요)에서 데몬베인의 알이 많이 생각났고, 주인공의 특수능력이 '마술을 소거해버리는 것'이라는데서 금서목록의 걸어다니는 민폐가 생각났습니다.(웃음) 사실 저 능력은 '현실세계의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어서 토우마처럼 혼자 단독으로 독특한 것만은 아니지만, 일반인이 항상 마술을 소거시킨다면 주인공은 '자기가 원할 때만' 소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약간 틀리달까요. 거기에 토우마처럼 주인공이 고딩이 아니라 24살의 성숙한 어른(?)이라는 것도 차이점.

「- 마법에는 마법을 구사하는 서로 다른 계통이 있고, 그러한 마법을 사용하는 수백억계의 세계가 있음.
- 이러한 마법이 구사되는 세계에는 '신'이 존재하지만, '이쪽 세계'에는 신이 존재하지 않고 오직 자연현상에 의해서만 세상이 지탱된다.
- 마법세계의 사람들은 '이쪽 세계'에 와서 마법을 구사할 수는 있지만, 이쪽 세계의 사람들에게 그 행위가 보여질 경우 강제적으로 그 마법은 사라지게 된다
- 따라서 이러한 신이 존재하지 않고, 마법이 이곳 사람들에 의해 관측되면 소멸되는 '이쪽 세계'를 마법세계 사람들은 '지옥'이라고 부르며 이쪽 세계 사람들을 '악귀'라고 부른다.」 라는게 기본 설정.

전체적으로는 무난하게 라노베의 특성을 잘 살린 재밌게 읽을만한 녀석입니다. '판타지니까 어느정도 말도 안되는건 그냥 넘어갈 수 있어'라는 대범함도 발휘할 수 있고, 그러면서도 설정놀음도 꽤 치밀하게 잘 되어 있어서 비판(?)하고 상상할 구석도 많습니다. 비슷한 분위기의 데몬베인과 어떤마술의 금서목록을 읽어봤고,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밌게 보실꺼 같네요.

하지만 문체에 좀 까다로우신 분이라면(버섯을 싫어하시는 분들과 같이) 피하시는게 좋을듯. 좀 취향을 탈만한 녀석이라서요. 왠지 모르게 읽기가 좀 까다롭달까... 좀 중구난방식이랄까... 2권에선 좀 나아지지만 1권에선 좀 심합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그 점을 지적하고 계시고. 또한 대범함을 발휘한다고 해도 스토리 진행 상에서도 키즈나의 심경변화, 키즈나의 마법대계 수행에 따른 문제해결방식 등 몇가지의 헛점이 좀 눈에 띄기도 합니다. ...쓰고보니 확실히 취향에 따라 평이 많이 갈릴듯 하네요.

암튼 전 재밌게 봤습니다.(무책임)

by 魔神皇帝 | 2009/07/06 07:23 | ┗ 라이트 노벨에 대한 잡담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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